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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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올바른 피부관리법

작성일 : 2016-01-25
임신 5개월 무렵부터는 호른몬이 급격히 분비되어 스트레스와 피부 탈수가 생기고, 기미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또 임신 후기에는 급격한 체중 증가로 튼살이 생기고, 이로 인해 복부나 엉덩이, 가슴 등에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작은 병화에도 신체가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꾸준한 피부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장품의 일부 성분들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하고 안정성을 인정받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화장품을 직접 선택하기 어렵다면 임산부 전용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이 중요하다
임산부의 경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나 양산등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시에는 반드시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가 잘돼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화학적 차단제"와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분산시키는 "물리적 차단제"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제에 포함된 벤조페논-3, 옥시벤존, 파바(PABA)등은 태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모유를 통해 아기에에 전달되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는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티타늄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튼살 예방, 임신초기부터 시작하자
튼살은 임신이나 비만, 급격한 체중 변화 등 생리적, 물리적 요인으로 인해 피부 중간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층이 찢어져서 피부가 갈라지는 증상입니다. 임신 후기는 호르몬이 안정되고 입덧도 진정되면서 피부 트러블은 한결 나아지지만 체중이 급격히 늘어 피부가 유연하고 얇은 하복부, 유방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안쪽 등에 튼살이 생기게 됩니다. 튼살은 한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오래될수록 치료도 어려워 예방과 초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바디 오일이나 로션 등으로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임신 5개월 이후 부터는 튼살 방지 크림을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피부 탄력과 혈액 순환을 위해서 18~24도의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꾸준하게 바르며, 바를 때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크림으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배와 허벅지, 팔뚝 등이 가려울 때에는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 해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족욕으로 부종을 예방하자
부종(부기)은 조직 내의 림프액이나 조직에서 발생하는 물질 등의 액체가 과잉 존재하여 특정한 부위나 몸 전체가 부어 있는 상태입니다. 부종이 발생하면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푸석한 느낌을 갖게 되며, 누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는 증상을 보입니다. 임산부의 경우 배가 불러오면서 활동량이 줄어들고 커진 자궁이 대정맥을 눌러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임신 후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부종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지 말고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식의 경우 짜게 먹으면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 부종이 잘 생기므로, 소금을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에 40도 정도의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하거나 다리에 쿠션을 끼고 옆으로 누워 자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종 예방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