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임신 중 스트레스를 피하세요

작성일 : 2016-02-16

아이를 가진 임산부들은 태아를 위해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임산부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든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이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경험을 한두 번씩 하게 됩니다. 더욱이 임신을 하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모든 병은 결국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임신 중 스트레스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분노, 정서불안, 자긍심 하락 등이 길어지면 단기적으로는 기억력과 판단력의 저하, 장기적으로는 우울증, 공포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 질환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남편과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태교와 출산은 임산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과 사회의 몫이기도 합니다.

임신 중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는 이유
임신 중 스트레스는 엄마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반의 혈관이 수축돼 태아에게 가는 혈액의 양,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태아의 뇌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신경 조직 발달을 방해합니다.
임산부가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릴 경우 태아의 DNA함량이 더 적고, 기억력이나 면역 기능에서 정상아와 큰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스트레스는 아기 성격에 그대로 반영돼 신경질이 심하거나 주위가 산만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갖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내내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면 태아 역시 자궁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33주 전에 출산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임신 기간 주에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방법
임산부의 경우 온 관심이 태아에게 집중되어 자긍심 하락이나 외로움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는 친구들과 한바탕 수다를 떨고, 크게 웃으며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웃으면 동맥이 이완돼 혈액순환이 좋아져 혈압도 안정되고, 엔도르핀이 솟아나면서 기분이 한층 밝아져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산림욕은 임산부의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가 몸에 쌓인 독성을 중화시키고 신체를 활성화시켜, 기분이 상쾌하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 안좋은 생각이 들 때는 배속의 아기를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엄마로서의 부담감을 줄이면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 남편과 가족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임신은 여자에게 새로운 경험인 만큼 불안과 걱정이 큽니다. 이럴때 가족과 남편이 임산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불안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 태교음악은 우울한 마음을 달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름다운 선율은 임산부의 마음을 진정시켜줄 뿐만 아니라 태아의 EQ IQ의 발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는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토해냈다가 다시 천천히 들이마시는 심호흡을 4~5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