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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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환자의 90% 수술없이도 치료 가능

작성일 : 2011-02-07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꼭 수술해야 하나 아니면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수술을 피해야 하나. 수술을 한다면 어떤 경우에 필요한가.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의문점에 대해 여러분병원 
김정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어떤 경우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가.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허리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앉아 있으면 
다리 뒷부분이 찌릿하고 아픈 증세가 있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더 아프거나, 
누워서 아픈 다리를 들어 올리면 뒤쪽이 당기는 증세,
기침하거나 변을 볼 때 
허리와 엉치에 통증이 생긴다. 걸을 때는 통증이 덜하며, 발목의 힘이 약해지고,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디스크로 의심해 볼 수 있다.”

- 허리디스크, 수술과 비수술의 기준은.

“MRI 등 정밀한 진단을 통한 결과와 환자의 통증 등 자각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척추 신경관이 50% 이상 좁아졌다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 위에서 얘기한 증상 중 발목 힘이 약해지거나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중증이기 때문에 빠른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환부를 
수십배 확대할 수 있는 미세현미경
수술의 발달로 성공률이 높아지고 부작용은 
줄어드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수핵이 팽창된 상태라면 
비수술적인 처치로도 충분히 통증제어를 할 수 있는데, 대략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여기에 해당한다.”

- 비수술 요법의 종류 및 적응증은.

물리치료,
운동치료, 신경성형술, 경막외차단술, 고주파 열수술 등이 있다. 
고주파 시술은 비교적 퇴행성 변화가 적은 젊은 환자에게 유용하다. 증상이 
좀 심하거나 만성화된 디스크 통증에는
신경성형술이 많이 적용되는데, 
가느다란 카테터를 환부에 넣어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레이저로 태워서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물을 없애는 시술이다. 경막외차단술은 주사 약물을 넣어 
통증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시술을 적용하기 전에 물리치료나 운동만 잘해도 
상당부분 허리디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