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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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지 마세요, 위암과 고혈압의 원인

작성일 : 2005-08-18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위암과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16일 '건강을 생각한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세요'라는 
제 목의 홍보물을 발간해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량의 2.5배"라며 싱겁게 먹을 것을 권했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 
소금의 주성분은 나트륨으로 소금 성분의 40%를 차지한 다. 
한국인은 하루12.5g의 소금을 섭취하므로 약 4900㎎의 나트륨을 먹는 셈 이다. 
WHO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이고 나트륨으로 따지면 2000㎎에 불과 하다. 
소금 5g은 숟가락으로 2분의 1 큰술에 해당하고 진간장으로는 1 큰술, 된장. 
고추장으로는 2와 2분의 1 큰술 분량이다. 하루중 섭취하는 나트륨의 30%는 
김치에서 나오며 이는 된장.간장 등 장류(22% )와 소금(17%)을 통한 섭취보다 
비중이 높다. 라면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도 5% 로 꽤 높다. 음식별로 
나트륨 함량을 보면 한 그릇 기준으로 칼국수가 2900㎎으로 가장 많 고 우동과 
라면이 각각 2100㎎이다. 칼국수나 라면을 한그릇만 먹어도 WHO권장 량을 
뛰어넘게 되는 셈이다. 이어 물냉면이 1800㎎으로 된장찌개(950㎎)나 
참치김치찌개(900㎎), 배추된장 국(750㎎)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다. 반찬류로는 
자반고등어찜 한 토막에 1500㎎, 배추김치 10조각(100g)에 1000㎎ , 
김밥 한 줄에 650㎎, 멸치볶음(15g)에 650㎎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패스트푸드류는 피자 한 조각(200g)에 1300㎎, 더블버거 한 개(200g)에 
900 ㎎, 햄 3조각(60g)에는 800㎎, 롤케이크 2조각에는 500㎎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 

나트륨 이렇게 줄이자 
간장과 고추장 된장 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는 나트륨 함량이 많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짠 맛을 내는 양념 대신 고춧가루, 후추, 마늘, 생강, 겨자, 식초 
등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국이나 찌개는 끓인 후 먹기 전에 간을 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또 라면이나 즉석 식품을 조리할 때는 수프의 
양을 적당히 조절하고 국, 찌개, 국수, 라면 등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아울러 과일과 채소를 충 분히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소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자연식만 먹어도 생 명유지에 필요한 정도의 
나트륨은 섭취가 된다"며 "과다한 섭취는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