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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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개혁

작성일 : 2005-01-04
당신은 진정 6개월 후인 2005년 여름부터 건강하고 마음 편한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오늘 이 순간부터 다음에 소개된 6명과 함께 ´내 몸 개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사진) 교수가 각자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주의할 점은 이 프로그램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에 맞는 프로그램을 아무리 잘 짜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결국 의지가 문제라는 얘기다. 앞으로 6개월 후 이들 6명과 당신의 신체변화를 비교해보자.

우선 체중과 몸무게를 측정한다. 비만.과체중은 물론 정상범위라 하더라도 과체중에 가깝다면 이상적인 몸무게인 체질량지수(BMI) 21을 목표로 도전하자. 이런저런 살 빼는 방법이 소개되고는 있지만 체중감량의 기본 원칙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일.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매끼 먹는 양만 종전의 반으로 줄여 보자.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성격 때문에 늘 자율신경이 곤두서 있다면 매사에 무딘 반응을 보이는 훈련을 반복하는 게 좋다. 예컨대 지각을 하면 노심초사하거나, 버스가 제시간에 안 올 때 안절부절 못하는 성격이 있다. 이 경우 일부러 지각을 해 무안함을 당해보거나 버스를 몇 대 놓쳐 보는 경험을 통해 민감한 성격을 스스로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

업무상 술자리가 잦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건강을 되찾기 위해선 지금부터 6개월은 ´절대 금주´할 것. 술친구에겐 ´병이 있다´는 등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딱 6개월만 끊어보자. 술을 매개로 하지 않아도 좋을 친구나 사업 파트너가 누구인지 가려질 것이다. 또 술이 아닌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법을 익힐 수도 있다. 이후부터 술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양을 조절하며 마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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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원한다면 금연은 필수다. 중독성 때문에 내 의지로 끊기 힘들다면 금연클리닉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청해보자.

현대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가장 좋은 보약은 운동(신체활동)이다. 특히 중년의 문턱에 들어선 40세부터 하루 30분 정도는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정도의 신체활동에 투자해야 한다.

끝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 한 가지. 건강 100세를 원한다면 매사 약에 의존하려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약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해결이 안 될 때 선택하는 최후의 보루임을 명심하자.

◆ 체질량 지수(BMI)=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정상 범위는 18.5~23, 23~25는 과체중, 25~ 30은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 가장 이상적인 BMI는 2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