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고추

작성일 : 2004-12-28

한국인들만큼 매운 고추를 좋아하는 민족도 없을 것이다. 웬만한 음식에는 
고춧가루 양념이 빠지지 않는다. 입맛이 없을 때 뜨거운 밥에 고추장을 
한 숟가락 떠 넣고 쓱쓱 비비면 어느새 입안에 군침이 돈다. 서양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매운 고추를 다시 고추장에 찍어 먹는 모습을 보고 놀라곤 
한다. 그러나 한국인의 고추사랑이 쓸 데 없는 것이 아님을 입증한 사례가 
있다. 예부터 임금께 고추장을 진상하던 순창이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이름이 
높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해 7월 보도한 것이다. 타임은 당시 
순창 사람들의 장수 비결로 깨끗한 자연환경과 고추장같은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 식습관을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추장의 건강증진 효과는 주재료인 
고추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추에는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양의 비타민C 등 항산화물질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매운 맛을 내는 
주성분인 캡사이신은 체내에서 비타민이 파괴되는 것을 막고,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캡사이신은 또한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고추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호흡기질환과 암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물질이다. 고추장의 세포 돌연변이 억제율이 
45%나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그렇다고 고추(장)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금물이다. 매운 고추(장)를 마늘과 함께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위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등 위를 
손상시키고,결국 위암의 발병을 부추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고추장은 약고추장으로 만들어 먹을 때 영양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우선 
쇠고기를 곱게 다져 간장과 다진파,마늘로 양념한다.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미리 양념한 쇠고기를 넣고 고추장과 물,꿀을 섞어 알맞게 
볶아내면 약고추장이 된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