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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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태임신 (쌍둥이 임신)

작성일 : 2004-09-06
수정된 난자의 수에 따라 이란성과 일란성으로 구분됩니다. 
쌍태임신 중 이란성이 2/3, 일란성이 1/3을 차지합니다. 일란성 쌍태아의 
빈도는 비교적 일정하여 250 출생당 1명 꼴로 생기며, 이란성 쌍태아의 
경우는 종족, 유전, 산모의 나이, 그리고 출산력 등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불임 치료로 배란 유도하는 경우 과배란이 유발되며, 따라서 쌍태임신의 
빈도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란성 및 이란성 쌍태임신 모두가 
증가합니다. 쌍태아의 성별이 다를 경우는 거의 항상 이란성이며, 일란성인 
경우는 거의 항상 같은 성별을 보입니다. 

쌍태임신에 대한 모체의 적응 단태임신에 비해 모체의 신체적 변화가 더 크며, 
가령 모체의 혈액량이 단태임신에서는 임신 전보다 40~50% 증가하나, 
다태임신에서는 50~60%정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임신 중의 철 요구량이 
더욱 증가하여, 철결핍성 빈혈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질식분만 시의 출혈량도 
단태임신에서는 약 500ml 정도이나 쌍태임신에서는 약 935ml 정도로 2배정도가 
됩니다. 양수과다증으로 산모는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양수과다의 
경우에는 양수천자를 통하여 양수를 빼줌으로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태임신의 영향(예후) 다태임신에서는 단태임신과 비교하여 자연 유산, 태아 기형, 
저체중아, 조산과 이로 인한 미숙아등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다태임신에 특이한 합병증 
1) 태아간의 혈관 문합 : 단일 태반에서 자주 생기는 것으로써, 동맥-동맥, 
동맥-정맥, 정맥-정맥 등의 혈관 문합을 보입니다. 거의 100%의 경우에서 
이러한 혈관 문합을 보이지만 주고 받는 피가 거의 동일하여 대개는 별 문제가 
없으나, 주고 받는 피의 양에 불균형이 생긴 경우 태아 간 수혈증후군이라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한쪽 쌍태아에서 다른 쌍태아로 피가 수혈되는
 경우로서, 공혈자는 만성 자궁내 발육지연에 빠지고 수혈자는 고혈압, 
심장비대 등을 보이게 됩니다. 
2) 불균형 쌍태아 : 쌍태아 간의 출생 시 체중의 차이가 25% 이상일 때이며, 
주산기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다태임신의 산전 처치 
1) 식이 : 단태임신보다 칼로리,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산등의 요구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칼로리는 단태임신보다 하루에 300 kcal 이상 더 공급해 
주어야 하며, 철 공급량은 하루에 60~100 mg이 필요합니다. 엽산을 하루 
1 mg씩 보충해줍니다. 
2) 임신성 고혈압이 단태임신보다 더 흔하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됩니다. 
3) 산전검사 다태임신에서는 태아 성장이 느리고, 쌍둥이 사이에서도 성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제 3분기(28주 이후)에서는 초음파를 자주 시행하여 
쌍둥이 사이에서의 체중의 차이를 감시합니다. 
4) 조산방지 입원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임신을 지속시키거나 태아의 생존률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임신성 고혈압이나, 조산의 
위험성 있는 경우 입원해서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으로 자궁수축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폐성숙 : 단태임신에 비해 쌍태아에서 폐성숙이 일찍 이루어집니다. 

다태임신의 분만
 
다태임신의 경우 조기 진통, 비정상 태위, 제대 탈출, 태반 조기 박리, 그리고 
산후 출혈 등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분만 시 주의 깊은 처치가 필요합니다. 
쌍태 임신인 경우 두 태아가 모두 두위일 경우 질식 분만이 가능하지만 질식분만은 
여러 가지로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서 제왕절개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쌍둥이 이상의 임신에서는 반드시 제왕절개를 시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