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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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방암 환자 급증

작성일 : 2006-02-28
이른 초경과 고령 출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50세 이전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 안세현·
손병호 교수팀은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유방암 수술 환자 5001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유방암 실태를 조사한 결과,전체의 64.9%가 50세 미만의 폐경전 환자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진이 분석한 5001명은 국내 전체 유방암 환자의 
11%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40대(평균 47세)가 41.7%로 가장 많았고 50대 23.0%,
30대 20.5%,60대 8.6%,70대 3.1%,20대 2.6%,80세 이상 0.5%,20세 미만 0.1%순이었다. 

미국과 유럽 지역 국가의 경우 60세 이상 연령대(평균 65세)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아무런 증상 없이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무증상’ 환자의 
비율이 1991년 3%에서 2003년 21%로 7배나 늘었으며 0기 및 1기의 조기 유방암도 
1991년 34.2%에서 2003년 48.8%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진행성 유방암은 
1991년 65.8%에서 2003년 51.2%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의료진은 
젊은 유방암 환자의 급증 원인으로 13세 이하 이른 초경과 30세 이상 고령 출산,
늦은 폐경,출산율 저하,식습관의 서구화,비만 인구의 증가 등을 꼽았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