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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치료제 ‘디트루시톨SR’ 빈뇨 요실금에 효과

작성일 : 2005-03-31

화이자제약의 과민성방광 치료제 ‘디트루시톨SR(성분명 톨터로딘)’이 복용 후 
5일째부터 과민성방광의 주요 증상인 빈뇨, 절박뇨, 요실금 등을 유의하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20회 유럽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EAU)에서 
발표됐다. 전향적 공개 라벨(Prospective open-label)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디트루시톨SR 4mg을 처방한 환자군은 첫 주 내에 효과를 경험했으며, 12주 동안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이 치료 시작일 혹은 그 전부터 
치료 8일까지의 배뇨 습관을 기록한 배뇨 일지를 분석한 결과, 디트루시톨SR은 
복용 시작 5일째부터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6일과 7일째도 계속됐다. 배뇨 일지 
분석에는 총 689 명의 환자(남자 197명, 여자 501명)가 포함됐으며 평균 연령은 
61 ± 15세였다. 이번 임상 연구의 주요 연구 목적(endpoint)은 임상 시작 시점
(baseline)을 기준으로 24시간 내 나타나는 빈뇨, 절박뇨, 요실금의 횟수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가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특히 24시간 내 절박뇨와 요실금이 
나타나는 횟수는 5일째에 5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째에는 
환자들의 요실금 횟수가 75%, 절박뇨 횟수는 67%가 줄었다. 배뇨 횟수는 5일째에 
13% 줄었으며, 7일째에는 20% 감소했다. 미국 뉴저지 의대 외과 데이빗 서스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도록 하는데 디트루시톨SR 의 
빠른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tolerability)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산부인과 이안 밀섬 박사는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증가는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를 통한 증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과민성방광 환자의 우울증 치료 
비용이나 요양 시설 비용 등 간접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추정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민성방광은 전세계적으로 20세 이상 성인의 16%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환자의 사회활동과 범위를 제한해 생활에 불편과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과민성방광은 소변이 방광에 차오르는 과정에서 방광 배뇨근의 불수의적인 수축이 
너무 자주 일어나 생기게 된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뇨’을 주 증상으로 
하루 8회 이상의 ‘빈뇨’,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야간 빈뇨’의 
증상을 함께 보이며,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디트루시톨SR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제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