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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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갑상선 이상 의심

작성일 : 2005-03-07
갑상선 기능이상이 보이는 증상의 특징은 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이 대조적이다. 
예컨대 기능항진증은 심한 피로감에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린다. 
심장 박동이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적 불안정이 불안·초조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손이 떨리거나 내장 운동이 빨라져 잦은 배변을 보기도 하며, 피부 가려움증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는 부정맥이 관찰되며, 여성은 불규칙한 
월경이나 무월경, 남성은 여성형 유방이 생기거나 발기부전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레브스병의 경우 안구 주변에 이상증세를 보이는 예가 많다. 즉, 결막 충혈에 
까닭없이 눈물이 흐르며, 햇빛에 노출되면 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 눈두덩이 
붓거나 안검하수가 나타나며 심하면 안구 돌출과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도 
발생한다. 이에 반해 기능저하증은 호르몬 부족으로 대사가 느려져 추위를 많이 타고 
피부와 머리결이 건조해지며,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 또 장 운동 저하로 
변비가 발생하며 무표정, 느린 행동 등 대체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체중이 
부쩍 늘며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고 근육통, 관절통과 감각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차 박사는 “이런 증상은 기능항진 혹은 기능저하의 정도 및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상 이런 증상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