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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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보채는 우리아기, 혹시 영아산통?

작성일 : 2013-06-07

밤마다 보채는 우리아기, 혹시 영아산통?

신생아가 밤마다 보채고 잠을 안 자기 시작하면 부모들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 아닌가 고민도 되고, 밤잠을 설친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응급실로 달려갈 수도 없다. 생후 4개월 미만 영아들이 
아무 이상 없이 일주일에 서너 번씩 발작적으로 울면 '영아산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영아산통은 보통 생후 6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3~4개월 정도에 절정에 이르렀다 성장하면서 
점차 사라진다. 저녁이나 밤이 되면 아기가 인상을 쓰고 복부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때론 배에 힘을 주는 등 통증이 있는 증세도 보인다. 아기의 수면은 
아기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영아산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소화 기능이 성인과 달리 미숙한 것이 
이유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10~30%의 아기들이 경험하는 배앓이의 
원인 중 60%는 우유단백질이나 유당 등과 연관이 있다. 소화기관이 상대적으로 미숙하거나 
민감한 아이들은 단백질이나 유당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우유의 단백질을 미리 가수분해해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분유를 사용하는 게 방법일 
수 있다. 또한 분유 수유 시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분유를 먹이고 난 후 트림을 꼭 시켜주고, 낮 동안 배를 둥그런 원을 그리며 고루 매만져 
주는 것도 좋다. 아이는 위장관운동이 어른처럼 원활하지 않으므로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가스배출이 잘 되게 도와준다.

출처: 아시아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