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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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기 낳는 법

작성일 : 2004-11-02

계획임신을 하세요

건강한 아기를 낳아 잘 키우려면 우선 임신하기 전부터 부부가 충분한 대화와 준비를 통해 아기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을 했을 때부터 아기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기를 낳아 기르려면 사회적 여건, 경제적 조건, 주택사정이나 아기가 처하게 될 환경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출산의 적기는 23-24세라고 합니다. 즉, 이 시기가 출산에 따르는 여러 스트레스를 잘 견딜수 있고, 또 비교적 기형아의 발생이 낮은 시기이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미 1930년대에 산모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염색체 이상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밝혀졌습니다. 특히 산모의나이가 35세를 넘으면 그런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그 전에 출산을 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유리하며 35세 이상에서 출산을 하게되는 경우에는 태아의 이상 여부를 분만 전에 미리 양수천자나 융모막융모생검 등의 정밀검사를 통하여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성관계는 결혼 전후를 막론하고 건전해야 합니다

결혼 전이나 후에도 항상 건전한 성관계를 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성병에 걸렸을 경우 그 피해는 자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상대방 배우자 및 소중한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게 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성병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가정적으로 매우 불행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물복용은 필히 주의를 요합니다

모든 약물이 다 기형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물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임기에 있는 여성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항상 배란시기와 생리시기를 염두에 두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임신 중 약을 복용할 때는 이런 점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1.       가임 기간 중의 여성일 경우 항상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조심스럽게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2.       어떤 질환의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할 경우 의사 선생님께 반드시 임신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산부인과 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의사 선생님에게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4.       어떤 병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려 할 땐 의사 선생님과 미리 상의하여 임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5.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 담당 선생님의 처방을 받아 먹어야 하며 약을 사용한 시기 및 약의 종류, 복용한 양을 잘 기록해두도록 합니다.

 

습관적인 음주는 삼가하세요

우리 나라에서는 여성의 음주는 생활환경이 변함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교적으로 마시게 되는 정도는 허용되나 매일 다량의 음주를 하는 것은 태아에게 절대적으로 위험하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담배, 절대 피우지 마세요

여성흡연 인구의 증가는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임신 전에 흡연을 했어도 임신이 확인된 즉시 중단하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다 하더라도 매우 미약합니다. 하지만 흡연은 습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임신중에 끊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임신을 계획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금연을 하도록 하세요.

 

애완동물을 멀리 하세요

애완동물에 있는 세균이나 기생충으로 인해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는 것이 빈도 상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여러 가지 심각한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임신 전에 애완동물을 멀리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환에 따른 치료를 소홀히 하지 마세요

임신부의 질환으로 인해 태아가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미리 전문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대처를 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항상 임신 전부터 
해당 질환에 대해 담당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하도록 합니다.

 

풍진 예방접종을 받으세요

풍진은 임신초기에 감염이 될 경우 심하면 80%까지 기형이 발생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 혹은 더욱 바람직한 것은 결혼 전에 미리 항체 유무를 검사하여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몸이 무겁다고 사우나를 너무 즐기지 마세요

임신 초기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고온 사우나 등으로 열을 많이 받게 되면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방사선을 염두에 두세요

무심코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이나 방사선에 노출된 위험환경에 가는 경우 임신이라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만 합니다. 
피치 못할 경우에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라도 미리 복부를 가리고 촬영에 임하면 
방사선이 태아에게 미치게 되는 영향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시, 정기진찰은 필수입니다

임신 시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게 되면, 처음에는 알 수 없었던 태아의 이상이 발견되기도 하며, 여러 검사를 통하여 태아에게 해로운 경우를 미리 알 수 있으므로 정기 진찰일을 놓치지 말고 꾸준히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다운증후군과 신경관결손에 대한 혈액검진검사를 꼭 받으세요

모든 건강한 부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기 질환에 대해 분만 전에 미리 혈액검사를 통한 검진검사(보통 기형아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를 간단히 받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검진 상 위험도가 높아져 있다고(검진 상 양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판정을 받으면 정밀진단을 통하여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산모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이 태아에게 발생할 기형의 가능성을 전문적으로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태아에 이상이 있는지 정기진찰을 통하여 확인해야 하며, 
또 걱정이 되는 상황이 있다고 판단되면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정확히 듣고 
결정해야 하므로 되도록이면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시는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오진의 가능성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일단 의심이 되면 이를 진단하는 과정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그런가 하면 기형아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은 산모들이 유전상담을 꼭 받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선천성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으로 나타나는 기형은 임산부라면 누구에게서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모든 
임산부가 유전상담 및 정밀검사를 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유전상담을 받아야 할 경우에 해당되는지를 잘 살펴보고 전문의와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 함춘클리닉 황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