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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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체중 관리

작성일 : 2004-11-01
1. 임신 중 적정한 체중 증가 
임신 기간 중 총 11.5 kg에서 12.5 kg의 체중증가가 있고 
태아 3.39 kg, 태반 0.68 kg, 양수 0.9 kg, 자궁 1.13 kg, 유선 0.45kg, 산모의 혈액 증가량 1.5kg, 
간질액 1.13 kg, 그리고 산모의 지방 저장 2.27kg-3.62 kg 이며 임신 8-20주는 주당 0.3kg, 
그이후로는 0.5 kg 씩 늘어나고 미국산부인과 학회에서는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19.8 인 경우는 12.5-18kg, 정상체중인 경우는 11.5-16kg, 26-29인 경우는 7-11.5kg의 체중증가를 
권장하며 29이상인 비만임신부도 최소 6kg의 체중증가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10명중 3명은 임신한 뒤 15kg 이상 증가하는 과체중이 되고 1~2명은 더 심해 20 kg 이상 
불기도 하고 30kg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임신 전 보다 체중이 25 kg 이상 
늘었거나 매달 4 kg 이상 증가한다면 임신비만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2. 임신 중 식이 요법 
이전에는 어른들이 임신부가 잘 먹어야 태아도 건강하다고 믿었지만 오히려 임신비만이 
생기면 산후비만, 당뇨병, 고혈압,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연분만도 어렵게 만든다. 
최근 첫아이를 출산한 1042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 임신부일수록 제왕절개가 많았고 특히 
BMI가 25이상이면 제왕절개 비율이 52.4%까지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임신 40주 동안에 총 8만 칼로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혀 하루평균 260-300칼로리만 더 추가하면 
된다. 임신 후 처음 20주 동안의 체중증가가 분만 후 체중저류와 관계가 높은데 이는 20주 
이전에 태아 성장을 위한 요구량은 적으며,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양 이상의 
잉여체중은 저장용으로 축적되기에 20주이전의 체중변화를 잘 유지해야 하는데 입덧이 심해 
따로 영양공급을 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 한국영양학회는 
입덧 직후와 임신 중기에 매일 150 칼로리를 임신 중기와 후기에 350칼로리를 추가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다. 150칼로리는 우우 한 팩보다 조금 많은 열량이므로 평소보다 
그렇게 많은 열량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3. 임신 중 운동요법 
임신 중기(5-8개월)는 입덧이나 생리적 불쾌감이 사라지면서 과다한 식욕과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시기이다. 유산의 가능성이 조금씩 사라지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걷는 운동이나 임신부 체조 등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게 
하면 된다. 인심 후기(8개월 이후)는 몸이 무거워져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임신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약 2 Km 정도씩 산보를 하면서 
몸무게의 변화를 수시로 체크하고 가사일도 틈틈이 하면서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것이 좋다. 
또한 조금만 움직여도 쉬게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피로감이 
느껴지면 즉시 쉬어야 한다. 

출처 : 메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