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임신 중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가 중요해요

작성일 : 2016-02-18

초기 입덧 증세가 사라지고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 임신부는 과도한 체중 증가로 인한 임신 합병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체중은 임산부의 건강은 물론 출산 후 아기의 비만에도 영향을 줍니다. 임산부 10 3명은 임신한 뒤 15kg이상 증가하는 과체중이 되고, 1~2명은 20kg이상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전보다 체중이 20kg이상 늘었거나 매달4kg 이상 늘어나는 체중이 증가한다면 임신비만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적정한 체중 증가 범위는?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 범위는 12~13kg정도입니다. 이중 9kg은 태아의 무게를 비롯하여 태반, 양수, 자궁, 증가하는 모체 혈액량, 유방 및 세포외액 등을 포함한 것이고, 이를 감싸기 위해 축적된 지방이3kg정도입니다. 하지만 임신 전 과체중이었던 임산부라면 10kg 이상, 비만이었다면 7~8kg 이상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보통 임신 초기에는 순전히 지방만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12주까지의 정상적인 체중 증가량은 1주에 0.2kg~0.3kg, 임신 3개월 이후는 1주에 0.3kg~0.4kg 정도로 한 달에 1.5~1.8kg이상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임신 후기에는 1주에 0.3kg 정도 증가폭이 정상이므로 체중 증가폭이 0.5kg을 초과하면 조절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20주 이전에 태아가 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영양 요구량은 매우 적고, 이 시기의 체중 증가가 출산 후 체중으로 축적되므로 20주 이전의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체계적인 체중관리가 필요한 이유
예전에는 임신을 하면 무조건 많이 먹고 푹 쉬어야 아이가 잘 자란다고 믿었지만 임신비만이 생기면 산후비만, 당뇨병, 고혈압, 임신 증독증으로 이어져 자연분만도 어려워집니다. 임신중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각종 비타민을 비롯한 모든 영양소가 임신 전에 비해 더 필요하지만 비탄민 A, D와 같은 경우 과도한 섭취과 오히려 독성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40주 동안 임산부는 총 80,000cal가 더 필요하며, 하루 평균 260~300cal만 섭취하면 됩니다.임신 초기에 매일 150cal,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350cal만 추가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임산부의 바람직한 하루 식생활
임산부가 신경 써야 할 것은 식사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단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임산부 대부분 탄수화물에 편중된 식사로 인해 태아의 성장과 임산부를 위해 필요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영양소는 부족한 현상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지방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고른 영양소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꾸준히 관리해야 임신 합병증과 산후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고기, 생선, 치즈, 두부, 달걀 등의 단백질 공급원을 하루에 2~3가지 이상 섭취한다
* 우유 200~250cc를 마시거나 그에 상응하는 유제품(치즈,요구르트)을 섭취한다
* 신선한 녹황색 채소는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거나 약간의 드레싱만 한 채로 섭취한다
*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오렌지 주스 등을 즐겨마시며, 콜라 등 청량음료는 자제한다
* 음식을 조리할 때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 주로 정제되지 않은 곡류를 먹으며 간식으로 건과류, 호두, 해바라기 씨 등을 먹는다
* 임신 5개월부터는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