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갑상선 호르몬이 중요한 이유는?
요즘 갑상선 질환 환자 분들을 자주 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검사했다가 가슴 철렁하신 
분들도 계시고요.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적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갑상선 질환은 임산부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임산부에게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태아 뇌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산모의 갑상선 호르몬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아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태아는 임신 12주가 지나서야 태아 갑상선에서 자체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T4를 합성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태반을 통해 건너 오는 산모의 갑상선 호르몬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갑자기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
갑상선질환은 태아의 뇌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임신 중 흔히 발생하는 
증상과 비슷해 임산부들이 자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리면 
일단 체력 소모가 크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식욕이 왕성해지고 자주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항진증과 마찬가지로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겪습니다. 기억력이 감퇴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도 갑상선 치료가 가능합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여성이라면, 갑상선 질환을 반드시 치료하고 임신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에 갑상선 질환인지 몰라 치료가 늦어졌다고 하더라도 
진단 즉시 치료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을 정상으로 유지하면 치료를 안 하는 경우보다 임신 
합병증과 태아 뇌 발달 저하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간단한 
혈액검사와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려도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갑상 호르몬제는 태반으로 통과하지 못하므로 태아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만일 
복용을 중지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여 임신 합병증이 유발됩니다. 

봄빛병원은 여성의 호르몬 변화를 관리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편안한 상담과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을 겪은 분이 계시거나 
근래 피곤하고 추위나 더위를 못 견디고 계시다면,  봄빛병원 홈페이지 혹은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