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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문제는 급격한 체중 증가

작성일 : 2012-01-02
임신중독증, 문제는 급격한 체중 증가
 
산모의 목숨을 위협하는 임신중독증은 과도한 체중증가가 원인이다. 최근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가 임신중독증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관심이 높아진 이 질환은 임신 중 고혈압, 당뇨, 부종이 나타나는 증세로 자간전증이라고도 부른다.

산전산후전문클리닉 미체원 고영익 원장은 26일 "임신 중 과도한 체중증가는 고혈압이나 단백뇨, 부종 등을 유발시켜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임신중독증은 태아의 발육부전이나 조산이 되기도 하고, 태아가 자궁 안에서 사망하는 태내 사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산모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 9
12kg

임신 기간 중 적절한 체중증가는 임신 전보다 912kg 정도이다. 특히 과체중이었던 사람은 10kg 이상을 넘지 말아야 하고 비만이었다면 78kg
만 늘려야 한다.

보통 임신 초기에는 순전히 지방만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12주까지의 정상적인 체중 증가량은 1주에 200
300g, 임신 3개월 이후는 1주에 0.30.4kg, 한 달에 1.51.8kg 이상을 넘겨서는 안 된다. 임신 후기에는 1주에 300g 정도 증가폭이 정상이므로 체중 증가폭이 500g이상 초과하면 조절이 필요하다.

임신부들은 임신을 하면 무조건 많이 먹고 푹 쉬어야 아이가 잘 자란다는 믿음 때문에 고열량의 음식을 과잉으로 섭취하기 쉽다. 하지만 임신 중에도 임신 전과 비슷한 식사량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아기를 위해서 섭취를 줄이고, 시기별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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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시기별 몸 관리는


임신 초기 입덧이 끝난 후 식사일기를 써서 칼로리를 조절하고, 야채,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기상시간 등을 세워 일정한 생활 패턴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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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가 왕성하게 성장하는 임신 중기에는 산모의 식욕 역시 왕성해진다. 이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기 쉽기 때문에 체조나 걷기 등으로 체력을 기르면서 체중을 조절한다. 또 태아의 골격이 갖추어지는 시기이므로 아침은 반드시 먹어야 하지만 양은 임신 전과 비슷하게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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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는 자궁 때문에 위가 눌려 식욕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또 몸이 무거워져 움직임이 둔해져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시기다
.

임신 말기에는 가벼운 산책과 걷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하지만 진통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기 때문에 혼자서 멀리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출산 직전에 늘어난 체중은 출산 후 비만이 되기 쉽게 되므로 1주일 동안 300g 체중증가를 유지하도록 한다. 순산체조를 꾸준히 하고, 반신욕을 통해 피로와 부종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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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파이낸셜 뉴스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