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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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영양보충과 심신안정이 최우선

작성일 : 2011-11-07
[출산 후 탈모] 영양보충과 심신안정이 최우선
 
부부에게 아이를 잉태하는 순간은 감격스런 시간으로 기억된다.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출산을 마친 여성은 2~3주 동안 산후조리를 하며 몸을 추스르며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한다. 이때 대부분 여성은 출산 후 달라진 자신의 외모에 울적함을 느낀다.

임신 전에 비해 불어난 체중, 부은 얼굴, 까칠한 피부, 줄어든 머리숱 등이 그것. 대부분 산모들은 젊음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을 경험한다. 게다가 사회생활을 하는 워킹맘들은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까지 더해져 스트레스가 심하다
.

갑작스런 생활패턴의 변화, 자녀양육에 대한 두려움, 180도 달라진 외모의 변화는 '산후 우울증', '산후 탈모'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다. 이중 산후 탈모는 임신 중 과도하게 분비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출산 후 정상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임신 기간 중 빠지지 못한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산모의 80%가 경험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는 6개월~1년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대부분 산모는 머리숱이 줄어드는 현상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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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탈모 증상이 6개월 이상 계속 진행 중이라면 스트레스성 탈모, 다이어트 탈모 등 다른 탈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출산 후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거나 심리적 불안감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2차 탈모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산후탈모는 나아지지 않으며 스트레스성탈모, 원형탈모, 지루성탈모, 여성탈모 등 심각한 탈모 질환으로 진행되기 쉽다. 출산 후 여성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남편과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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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는 두피 및 신체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심신의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조류와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면 탈모를 예방
치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은깨, 두부, 검은콩 등의 고단백 식품과 시금치 건포도, 계란 노른자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도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 산후탈모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치료기관을 방문해 두피 상태를 점검하고 상태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출처: 한경닷컴 bnt뉴스 김지일 기자 (원문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