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출산 후 몸의 회복

작성일 : 2004-09-07
분만이 끝나고 그 동안의 신체의 변화가 차차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산욕기라고 하며 
보통 산후 약 6주간을 산욕기라 합니다. 

1. 자궁의 수축에 따른 후진통
아기를 낳고 나면 자궁이 어른 머리크기로 저절로 줄어듭니다. 
분만 후 2∼3일은 아랫배에서 이따금 수축이 오므로 산후통(훗배앓이)라고 해서 심한 경우
에는 진통제를 써야 하며 3∼4 일 후에는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약 10여일 후 에는 
자궁이 작아져서 골반 안으로 들어가 만질 수 없게 되며 약 6주 후에는 정상 크기로 
됩니다. 

2. 질이나 회음부의 통증
약 10일후면 정상 넓이로 줄어들고 분만시 입은 열상이나 회음부 
절개 상처도 염증이 생긴 경우 외에는 1주일이면 치유됩니다. 상처는 처음 2∼3일은 불편하고 
통증이 있다가 점점 없어지나 계속 아프거나 쑤시거나 부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3. 오로 산후에 나오는 분비물을 ''오로''라고 하는데 출혈은 분만 당일에는 비교적 많지만, 
2∼3일째부터 차츰 적어지고 엷어집니다. 산후 2주일쯤 지나면 빛깔이 엷어지고 4∼6주간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핏덩이가 섞인 오로가 계속됩니다. 
- 산후 2주 후에도 피가 섞인 오로가 계속됩니다. 
- 오로에서 악취가 납니다.
- 복통, 요통, 고열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4.유방의 통증
분만 후부터 유방이 갑자기 커지고 딴딴해지면서 통증이 있으며 
3∼4일부터는 젖이 나오는데 이 때 따뜻한 물수건 찜질과 마사지로 젖멍울을 풀어주고 
아기에게 젖을 물리든가 유축기로 짜내지 않으면 전신에 열이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젖몸살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유방, 유선 마사지를 충분하게 하고, 
아기에게 젖을 많이 먹이면 유선 종창이나 동통, 발열은 없어집니다. 

5.출산 후의 성생활
산욕기(4∼6주)가 끝나고 상처가 다 아물고 통증과 분비물이 그치면 
성생활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상처의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의 관계는 여성측의 불감증을 
만들 수 있으며 분만 후 질 입구가 넓어져 남성측은 쾌감이 감소될 수도 있으므로, 
서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