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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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비만

작성일 : 2010-08-23

출산 후에 바로 체중이 정상으로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궁이 아직 커져 
있는 상태이고 염증 때문에 몸이 부워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려면 
산욕기가 지난 6주부터 3~6개월이 지나야 예전의 체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약 40%의 여성은 정상적으로 체중이 회복되지 않고 증가된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산후비만이다.

산후에는 살이 찌기도 쉽지만, 빼기도 매우 쉽다.
산모에 따라서는 분만 후 2개월 뒤의 체중이 임신 전보다 보통 5kg 정도 
더 많이 나가게 되고, 심한 분들은 10kg 이상 초과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은 
임신 유지와 분만에 대비하여 우리 신체가 에너지를 축척한 결과인데 주로 
복부, 허리, 대퇴부, 젖가슴, 엉덩이 등에 지방으로 축적된다. 

① 산후 비만관리의 필요성

여성의 89%가 출산 후에 비만에 시달린다는 보고가 나왔다. 그만큼 임신과 
출산은 여성들의 비만에 큰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셈이다. 그로인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의 대부분의 여성들은 외모에 자신감을 잃게 되고 육체적, 
정신적인 변화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임신기간 동안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지만 
분만 후에는 대부분이 자녀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기 쉽다.
이런 환경적인 
원인 때문에 일생 중 가장 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전, 산후조리를 잘 해야 뼈에 바람이 들지 않는다는 
속설로 말미암아 자리를 펴고 누워 이것저것 몸보신에 매달린다. 
더구나 
요즘같이 모유를 먹이지 않는 여성이 많은 경우엔 그나마 있던 에너지 
소비량조차도 없기 때문에 비만에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임신 전보다 10kg 이상의 체중 증가가 있다면 산욕기 후부터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운동요법이나 비만 관리를 받아 산후에 오는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② 산후 비만 예방

1) 가능하면 모유를 먹인다.
신생아에 있어 모유의 장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또한 
임산부에게도 모유 수유 자체가 에너지 소모가 되기 때문에 산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만약 사정상 모유 수유를 못한다면 그 만큼 
섭취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2)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다.
분만 후 며칠이 지나면 변해 버린 자신의 모습을 감당하기가 힘들고 특별히 
이유모를 허탈감이 밀려와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이 
쉽게 폭식증으로 이어져 산후 비만의 큰 원인이 되므로 산후 우울증은 남편과 
가족의 도움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3) 출산 후 전통적인 산후조리법은 피한다.
우리나라에는 산후의 몸보신에 대한 속설이 많아 이것저것 고지방 고열량 
음식물에 매달리며 운동량도 현저히 감소시키고 있다. 
출산 후 권할 수 있는 
음식물 중의 하나는 늙은 호박인데, 이것에는 데옥시코디손리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잇어 항염 작용이나 부종에 효과가 있다.

4) 적당한 산후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자.
갑작스런 운동은 산욕기에 좋지 않으므로 먼저 가벼운 걷기부터 시행하여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또한 오로가 멈추면서 산욕기가 끝나면 
즉, 대략 출산 후 6~8주가 되면 보다 적극적인 운동 등으로 꾸준한 관리를 해야만 
산후 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

③ 운동요법

1) 산후 1~2주째
이 시기는 하루 종일 이불을 펴놓은 상태로 지내야 하는 시기, 그러므로 
가능하면 무리한 일은 삼가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 
정도만을 하는 것이 좋다. 
샤워도 되도록 줄이고 가벼운 산욕 체조만으로 몸을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2) 산후 3주째
조금씩 일상생활을 시작해도 되는 시기이다. 
10m정도의 거리를 움직이거나 쉬운 요리는 해도 무방하며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체조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3) 산후 4주째
평상시의 생활로 돌아가도 이제는 괜찮다. 이불을 덮고 일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셔보자
.

4)산후 5주째
무리하지 않게 평소의 생활을 시작한다. 
아기와 함께 의사에게 검진을 받은 후 정상이라고 판정을 받으면 심한 일이나 
운동을 제외하고 평상시 일을 해도 된다.

5)산후 6주째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는 시기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도 된다.

6)집안 일 하면서 운동하기 
*빨래를 널 때 편편하게 펼쳐 주름을 펴는 듯 한 기분으로 양손을 펴고 
힘 있게 10회 정도 두드린 후 몇 분간 힘껏 누른다. 5회 반복한다.
*걸레질을 할 때 최대한 크게 원을 그린다. 걸레를 당길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숨을 내쉰다. 한번에 20회 계속한다.
*설거지를 할 때 양발을 적당히 벌리고 양손은 어깨 폭보다 약간 넓게 싱크대를 
잡는다. 이 자세에서 발꿈치를 들었다 올렸다 하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계단을 오를 때 한꺼번에 두 계단을 발전체를 대면서 오른다. 다리를 높이 
올리는 것만으로도 허벅지 안쪽 근육을 긴장 시킬 수 있다. 


 식이요법

입덧과 갑작스런 피로감으로 임신 3개월까지는 오히려 체중이 줄어들지만 
임신 4개월이 되면서부터 식욕이 증가하고 먹는 음식의 양이 늘어난다. 
물론 임신중에 음식 섭취량이 늘어야 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식사는 습관이기 
때문에 출산 후에도 임신 때 먹던 양에 대한 습관이 남아 있어서 출산후에도 
먹는 양이 좀처럼 줄지 않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들지않는것이다. 
그러므로 출산 후 산후조리가 완전히 끝나는 6주가 지난 다음부터는 
의식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된다.

이제 두 사람의 식사량에서 성인 여성 한 사람의 식사량으로 하루에 200~300kcal
정도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한다면 아직도 두 사람의 영양을 
엄마의 식사에서 섭취해야 하므로 음식 섭취량이 여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는 수유를 완전히 마친 다음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이상적 다이어트 계획은 한 달에 2kg정도가 적당하다. 한 달에 
3kg을 넘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가고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빈혈이나 변비, 생리불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약물치료

FDA에서 공인된 비만치료 약물은 지방흡수억제제인 제니칼과 식욕억제제인 
리덕틸 두 가지 뿐으로 식이요법에 반응이 늦거나 처음 4주간 체중 조절에 
재미를 붙이기 위하여 단기간만 사용한다.

국소지방제거법

국소 부위의 과도한 지방 조직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서 지방분해 주사법, 초음파 
지방제거술 등이 있다.

출처 : 일부는 오리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