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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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엄마 건강이야기 I - 술, 담배, 카페인

작성일 : 2004-08-19


임신중에 술, 담배, 카페인은 태아건강에 무척이나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요즘 젊은 아가씨, 엄마들은 너무나 일찍 술, 담배에 노출될 위험성이 많으며 특히 아기에게 미치는 해로운 정도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술은 임신 중 하루에 맥주컵 1/3 정도(74ml)의 알코올을 매일 섭취하면 임산부 3-4명에 1명 꼴로 태아 알코올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이 아기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태아 알코올증후군은 임신 중에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하고 출생 후에도 아기의 몸무게가 잘 늘지 않고 특징적으로 이상하게 생긴 얼굴 모습과 머리가 작으며 심하면 정신지체를 동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것은 엄마가 섭취한 알코올이 태아에게 넘어가서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과 특히 뇌 발육을 저해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또한 아기가 성장한 후에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과격해지고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초기에 임신인줄 모른 상태에서 맥주 한잔 마신 일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알코올이 태아에게 나쁜 것은 사실이나 태아에게 영향을 얼마나 줄지 안 줄지는 술을 임신 초기에 먹었는지 후기에 먹었는지, 먹었다면 얼마나 자주, 많이 먹었는지, 엄마의 술 먹는 습관은 어떤지, 마지막으로 태아가 나타내는 반응은 어떤지 등이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임신 초기에 먹을수록, 습관적으로 꾸준히 먹을수록, 한번에 진탕 취하도록 먹을수록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신전부터 알코올리즘이라고 생각되는 여성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심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술은 임산부에게 백해무익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서 술이라 함은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모든 음료를 말하며, 맥주, 소주, 양주는 말 할 것도 없고 와인, 알코올성분이 있는 가벼운 소다수 등도 포함됩니다.

다음은 흡연입니다. 담배는 술보다 더 습관성 기호품으로 술보다 임신 중 끊기가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흡연 산모의 아기는 유산, 사산이 잘 되며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하고 미숙아로 태어나기도 하며 출생 후에도 아기가 갑자기 사망하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흡연도 많이 오래 피울수록 아기에게 나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흡연이 아기에게 나쁜 것은 흡연중 일산화 탄소가 발생하고 담배의 니코틴이 아기에게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서 아기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 놓여지기 때문입니다. 직접 답배를 피우는 것 외에 주변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간접흡연도 똑같이 태아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며 더구나 간접흡연은 어린아이에게 천식이나 중이염을 잘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담배도 술과 마찬가지로 아기에게는 해로운 적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카페인은 대표적으로 커피, 홍차, 녹차, 콜라, 초코릿 등에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한잔의 커피에는 10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고 임산부가 하루 석잔 이상의 커피를 꾸준히 마신다면 아기의 건강을 저해합니다. 이때도 아기는 유산이나 사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잘 자라지 못하게됩니다. 그래서 임산부는 커피 등 기호식품을 안마시는 것이 추천되나 마실 경우에는 하루에 최대 커피한잔(100mg)보다 작은 양의 카페인을 마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술, 담배, 커피 등은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미래의 엄마들에게는 꼭 피해야할 것들이지요. 귀엽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이정도 노력은 현명한 엄마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