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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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ㆍ시험관아기

작성일 : 2005-06-02
불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한산부인과학 회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가 권하는 치료법을 소개한다.
 

| 인공수정 |
 
불임 치료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이다. 남편 정액을 채취한 뒤 여러 가지 배양액으로 
원심분리해 운동성이 좋은 건강 한 정자만 모아서 이를 가느다란 카테터(catheterㆍ고무나 
금속으로 만든 가는 관)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자궁 속으로 주입하는 방법이다. 통증도 별로 
없고 쉽게 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주로 남편 정자가 건강하지 못하거나 기형 상태 정자가 
많을 때, 자궁경부에 문제가 있을 때 이 방법을 이용한다

| 시험관 아기 시술 |
 
엄마 몸 안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못하면 현대 의학 의 힘을 빌려 수정 과정은 체외에서 
진행한 후 자궁에 이식해 나머지는 정상 임신과 같이 산모가 직접 배 속에서 아기를 키우는 
방법이다. 초창기에는 난관이 막혔을 때 주로 시술했으나 요즘에는 원인불명 불임, 남성 
불임과 같은 다양한 불임증에 실시하고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수정이 잘 일어나지 
않거나 심한 남성 불임일 때는 '미 세정자주입술(ICSI)'을 사용할 수 있다. 건강한 정자를 
주사바늘처럼 생긴 가는 유리관을 통해 난자 속으로 정확히 넣 어주는 방법이다. 
남성 불임에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정자증일 때도 고환 조직을 떼어 
내 그 속에 숨어 있는 정자를 꺼내서 시술 할 수 있다.
 

| 최신 치료법 |
 
최근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이 더욱 발전해 다음과 같은 다양 한 방법도 이용할 수 있다. 
시험관 아기 시술 때 남은 수정란이나 난자를 냉동 보관해 다음 시술에 사용하는 
동결법이 있다. 또한 조기 폐경으로 난자 생성이 불가능할 때나 방사선요법ㆍ화학요법 등 
암 치료를 받기 전에 미성숙 난자나 난소 조직을 채취해 냉동 보존한 후 성숙시켜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밖에도 자기 난자를 사용하지 못할 때 다른 여성의 난자를 
제공받아 임신을 시도하는 난자 공여법이 있다. 또한 부모 나이가 많거나 염색체 이상이 
있을 위험이 높으면 시험관에서 남편 정자와 수정시킨 수정란을 자궁 안에 넣기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상 수정란 만 선별, 자궁 내에 이식하는 착상 전 유전진단법도 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