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가장 소중한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봄빛 건강백과의 제안

부모가 젊을수록 태아도 건강

작성일 : 2005-01-18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 일은 필수이고 결혼은 선택이라고 한다. 일에 푬기다 보면 
결혼도 늦어지기 쉽다. 각종 공해로 인한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의 가임능력도 
계속해서 줄어든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임신을 하는 여성의 연령이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이다.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유산되거나 선천성 질환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여성이 35세가 넘으면 의학적으로 
임신을 권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남성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건강한 태아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정자와 난자로부터 전달되는 수만 개의 
유전자 중에서 단 하나의 염기서열에도 오류가 없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난자뿐만이 
아니라 정자에 포함된 유전정보의 정확성도 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25세와 비교하여, 
출산할 때 아버지의 나이가 35세를 넘으면 태아가 유산되거나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날 
위험이 커지고, 40세가 넘으면 나중에 정신분열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물론 실제로 이런 문제가 생길 확률은 매우 적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한 2세를 갖는 것은 모든 부모의 가장 중요한 소망일 것이다. 
가능하면 부부가 35세가 되기 이전에 임신할 수 있도록 가족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자식을 많이 원하면 첫 출산을 더 빨리 시작해야 한다. 전통적인 조혼의 풍습은 적어도 
의학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지혜로운 것임에 틀림이 없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