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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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육아 [생후 9~10 개월] 웬만한 운동에도 지치지 않아요

작성일 : 2004-09-08
신체와 능력 발달 
몸무게는 남자 아기가 평균 9.42kg, 여자 아기가 평균 8.85kg이며, 
키는 남자 아기가 평균 73.5cm, 여자 아기가 평균 72.2cm입니다. 
집안 구석구석 기어다니던 아기가 일어나 앉아서 놀고, 그러다가 싫증 나면 
곧 물건을 잡고 일어나 식탁이나 작은 탁자 위로 손을 뻗칩니다. 가구를 붙잡고 
걷기도 합니다. 균형 잡힌 몸매에 체력 또한 강해서 웬만한 운동에는 지치지도 
않습니다. 이 무렵부터는 운동기능이 눈부시게 발달하여 작은 물건에 호기심을 
갖고 엄지와 검지로 방안에 떨어진 단추 같은 것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제멋대로 
낙서도 할 수 있습니다. 뇌의 운동 중추신경의 지령하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수많은 근육이 서로 협조하기 때문입니다. 지적인 능력도 급속히 발달하여 아빠가 
출근 길에 "빠이빠이"라고 말하면 혼자서 손을 흔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상 용어는 
다 알아듣고 의사표시도 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해져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떼를 
써서 관철시키려 듭니다. 울며 떼를 쓸 때마다 부모가 해결해주면 의타적인 성격을 
만들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성장이 빠른 아기는 손을 잡아주면 몇 걸음은 
걸어갑니다. 하지만 시작단계이므로 아직은 무리하게 일으켜 세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돌보기 
이유식 후기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이유식의 양과 먹이는 횟수를 점점 더 늘여 
가야 하며 식품의 소재도 더 다양하게 해서 편식하는 습관을 방지해야 합니다. 
말을 알아듣는다는 것은 사고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아기가 해도 좋은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안되는 일은 ''안돼''라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때부터 먹는 
습관에서부터 잠자기, 떼쓰기 등 모든 습관을 바르게 잡아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를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아기는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입으로 가져가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쓰레기나 머리카락 같은 것을 방심하는 사이에 삼킬 수도 있습니다.